올해 국내경제는 설비투자및 수출이 증가세를 유지하는데 힘입어
지난해(산은예상성장률4.8%)보다 다소 높은 6%의 성장률을 보일것으로
전망됐다.

26일 산업은행이 발표한 "93년 실물경제전망"에 따르면 올해 설비투자는
전년보다 4.7%,건설투자는 4.2%늘어나 경제성장률은 6%에 이를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설비투자는 전년보다 0.1%늘어났으나 건설투자는 오히려
0.5%감소한것으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수출이 8백26억달러,수입이 8백35억달러로 예상돼
9억달러(국제수지기준)의 적자를 기록할것으로 전망됐다.

업종별로는 철강및 시멘트의 생산이 크게 늘어나고 자동차 반도체
일반기계도 견실한 증가세를 유지할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석유화학 조선 신발업종은 생산이 크게 둔화될것으로 전망됐다.

철강과 시멘트업종의 경우 생산능력의 증대로 전년보다 각각
10.4%,13.6%증가할것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자동차와 반도체업종은 수출회복세가 지속돼 각각 14.2%와 20.8%의
생산증가율을 기록할것으로 나타났다.

석유화학은 국내경기침체로인한 내수신장세의 둔화와 중국및 동남아국가의
자급도향상에 따른 수출확대의 한계로 92년(35.5%)보다 크게 낮은
8.8%증가에 그칠것으로 보인다.

또 조선업종은 수주부진에 따른 작업물량감소로,신발은 생산라인의 축소로
각각 10%와 10.7%가 감소할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