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구조적 마르크스주의자 루이 알튀세르(1918~1990)가 자본
주의체제의 비판이론을 모색하는 국내 진보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마르크스.레닌주의가 여전히 현실적인 위용을 자랑하던 60~70년대
"마르크스주의의 위기"를 설파했던 그가 마르크스주의의 몰락이라는
현실적 상황에 충격받은 진보학계의 대안모색선상에서 관심의 대상이
되고있는 것이다.

알튀세르의 저작은 파리에서 아직 단행본으로 묶이지 않은 논문까지
번역,소개되는등 활기를 띠었고 지금은 어느정도 내적 여과를 거쳐
PD(민중민주주의혁명론)계열의 주교재로 사용되고 있다.

그동안 이러한 알튀세르 유행을 반영,"알튀세르-이론과 우회"(새길간)
"바로 읽는 알튀세르"(백의간) "루이 알튀세르-아미엥에서의 주장"(솔
간) "담론이란 무엇인가-알튀세르 입장에서의 푸코.포스트마르크시즘
비판"(한울간) "알튀세르의 마르크스주의"(녹두간) "루이 알튀세르"(민
맥간)등 많은 번역물이 출간됐다.

알튀세르는 1918년 알제리 비르망드제에서 태어났다. 48년 파리고등사
범학교에서 가스통 바슐라르의 지도하에 "헤겔철학에서의 내용개념"으
로 학위 를 받고 교수자격시험에 합격한 후 모교에서 철학교수로 교편
을 잡았다. 같은해 프랑스 공산당에 입당,평생을 공산당원으로서 교수
직에 종사했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몽테스키와 정치와 역사""마르크스
를 위하여""자본론읽기""철학과 과학자들의 자생적 철학""자기비판의 제
요소"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