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전3사가 예약녹화방식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새VTR제품을 앞다투어
내놔 또한차례 치열한 판촉전이 빚어질 조짐.

금성사의 "G코드" 대우전자의 "초간편예약녹화"방식에 이어 삼성전자도
지난주말 "대화형방식"으로 이름붙인 새VTR을 내놨다.

새 예약녹화방식의 VTR은 지난해4월 금성사가 내놓은 G코드방식이 처음.

그전까지는 방송채널 녹화속도 시작시간 완료시간 녹화날짜등을 일일이
입력시켜야 예약녹화를 할수있었으나 G코드방식은 신문등에 게재된
예약번호만 누르면 원하는 TV프로그램을 예약,녹화할수있도록 개발된것이
특징. 이제품에 대항,지난해 10월 대우전자는 3단계조작만으로 녹화가
가능한 한국형 초간편 예약녹화 시스템을 개발,신제품판매경쟁에 가세했다.

이회사는 초간편예약녹화버튼 시작시간조절버튼 초간편예약녹화버튼
순으로 3단계만 조작하면 2시간동안 자동적으로 예약녹화가 가능한것을
장점으로 내세우고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지난20일 예약녹화 순서를 화면에 표시해주는
대화형VTR를 개발,신제품 시장에 본격 참여할것을 선언했다.

이 제품은 예약녹화 버튼을 누르면 "테이프를 넣으세요" "예약녹화가
완료됐습니다"란 안내문을 표시해주어 어린이나 노약자도 손쉽게 VTR를
조작할수있는게 특징.

가전3사간 이같은 치열한 신제품 판매경쟁으로 올VTR 내수판매량은
지난해의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나 5%이상 늘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