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해태 동양 등 3대제과수출업체가 제품을 고급화하면서 주 수출대
상국인 중국외에 베트남 중남미 등 신규시장에 대한 마케팅활동을 강화
하고 있다.

올해 4천만달러어치의 각종 제과류 수출을 추진중인 롯데제과는 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의 수입수요가 줄고, 러시아 등 동구지역의 자금결제능
력이 약화되는 등 수출여건이 불투명해지자 제품을 고급화하고 껌류를
제외한 제과류 수출에도 적극 나섰다.

롯데는 중국에 수출되는 `롯데껌'' 이 현지에서 5매기준 0.5원에 판매
되던 것을 인삼껌 아세로라껌 커피껌 등 고급제품으로 바꾸고 매수를 8
매로 늘리는 방식으로 가격을 1원대로 인상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중국의 소득수준 향상을 겨냥, 커스터드케익 빼빼로 등 제
과류의 수출을 확대키로 했다.

해태제과는 올 수출목표액을 작년보다 60% 이상 늘어난 2천만달러로
잡고 최대시장인 중국은 물론 그동안 소홀했던 베트남과 동구 및 중남미
시장의 공략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해태는 남미시장 공략을 위해 국내 제과업체와 공동부스를 마련하는
방법으로 현지 식품전시회 에 적극 참가하고, 직접공략이 어려운 베트남
은 싱가포르에이전트를 통해 제품수출을 시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