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햇동안 상장회사 대주주나 임원들은 모두 3천5백만주가 넘는
보유주식을 처분,증시회복에 커다란 걸림돌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증권거래소의 "상장회사 대주주 및 임원의 주식변동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대주주나 임원이 매각한 주식은 3천5백62만2천5백9주에 달해
전년보다 26.2%,7백39만4천1백42주 늘어났다.

반면에 상장회사 대주주나 임원이 장내외에서 사들인 주식은
1천1백48만36주에불과해 이들의 주식 순매각 규모는 무려
2천4백57만4천4백73주나 됐다.

특히 이들은 주식을 매각할 때는 주로 장내를 이용하고 매입할 때는
장외를 이용함에 따라 직접적인 장세압박 요인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주주 등의 전체 매각주식 가운데 장내에서 매각된 것은
54.1%,1천9백28만8천2백85주에 달한 반면 총매입주식중 장내매입분은
31.3%,3백45만2천6백85주에 그친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