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자 자동차 타이어 건설업종의 경기는 작년보다 다소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나 섬유 신발 철강 기계 석유화학 조선업종등의 경기는 부진을
면치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상의가 20일 관련업계의 자료를 조사 분석한 "93년 주요업종의
경기전망"에 따르면 전자업종은 올해 세계경제의 회복과 경쟁력향상등으로
수출이 10%증가한 2백30억달러,내수가 6.5% 증가한
7조4천7백10억원,생산액은 9.1%증가한 28조5천2백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자동차산업의 생산은 국내경기가 다소 활발해질 것으로 보여 작년보다
13.8% 증가한 1백97만대에 이를 전망이며 내수판매는 12.6% 늘어난
1백43만대,수출은 20%증가한 54만대로 예상됐다.

자동차타이어는 꾸준한 수출시장개척으로 수출이 16%증가한
2천6백만개,내수는 14.8% 늘어난 1천8백만개가 될것으로 추정됐다.

이와는 달리 기계류의 수출은 14% 증가한 1백95억달러,수입은
국산화대체에 힘입어 5% 늘어난 2백73억달러로 무역적자는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이나 내수는 기업설비투자 부진으로 4%내외의 증가에 그칠것으로
전망돼 올해도 저수익 저성장으로 어려움이 예상된다.

철강도 내수가 1.4%증가에 그치고 수출은 목표치인 15% 증가달성이 어려워
대내외적으로 저수요 저가격 저생산의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이밖에 신발은 수출이 지난해에 이어 22% 감소한 25억달러규모로 줄어들
전망이며 조선도 지난해 수주부진으로 작년보다 32% 감소한
28억3천만달러로 전반적인 침체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