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고속도로 계속 이대로 둘 것인가."

이미 고속도로의 기능을 상실한 채 "느림보도로"로 전락해 버린 부산 도시
고속도로가 새해 들어서도 여전한 당국의 무신경에 따른 엄청난 체증으로
통행시민들의 불만이 폭발직전에 이르렀다.

특히 지난 연말부터는 장기계획 없이 임기응변식 재포장 공사를 해와 체증
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더구나 이 과정에서 당국간의 협조미비와 부산시
도시고속도로사업소측의 편의위주 공사강행으로 시민들의 인내한계를 넘어
선 체증을 유발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18일 부산시도시고속도로사업소측에 따르면 지난달 13일부터 8차례에 걸쳐
찔끔공사를 벌이고 있다.

사업소측은 조달청에서 도로재포장재인 아스콘을 제때 공급해주지 않아 물
량 공급시 마다 공급량에 따른 찔끔공사를 벌일수 밖에 없다는 것.

여기에다 심야공사를 않고 교통량도 감안않은 채 휴일에 종일 공사를 강행,
이같은 체증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한편 이 도로 통행량은 지난해 2천7백11만대,하루평균 7만4천2백78대로 전
년도보다 17.8%가 늘어났으며 이에따른 통행료 수입도 81억6천8백만원으로
전년도 70억3천2백만원보다 16.1%가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