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임시주총을 앞두고 행장 선임문제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상업은행이 심사부를 신설하고 영업본부장들을 일선지점으로 내보내는등
조직개편을 추진중이어서 관심.

상은이 다음달부터 가동할 조직개편안의 골자는 심사기능 강화및
영업능력 보강.

심사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영업본부별로 분산되어있는 심사기능을
빼내 본점에 심사부를 새로 만들어 집중시키기로했다. 심사기능의
일원화를 꾀한다는 것.

배찬병상무는 부실여신 방지를 위해 심사의 일원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영업본부를 재편성,소매금융 위주로 영업능력을 강화키로했다. 상은은
본점에 4개본부를,지방에 호남중부본부와 영남본부등 2개를 두고있다.

상은은 서울본부를 삼일로지점 테헤란로지점 여의도중앙지점등으로 보내
1급부장으로 하여금 본부장을 맡도록하고 임원은 그 담당이 되도록 했다.

본부장들이 각 지역으로 나가 일선에서 뜀으로써 영업망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특별검사반도 상설기구로 두기로해 눈길을 끈다. 작년 명동지점
금융사고를 거울삼아 안팎의 정보만으로도 검사에 나설수 있도록
특별검사반을 가동한다는것.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비,고객개발부도 신설키로 했다. 이곳에선 상품을
개발하고 시장조사를 활성화한다는 계산이다.

종합기획부에서 맡아온 손익관리는 업무기획부로 넘기고 연수부를
개편키로 했다.

정지태전무는 부실을 줄이고 영업에 활력을 불어넣기위해 지난15일
이사회에서 조직개편안을 확정했다고 밝히고 전체적으로 임원이나 부가
늘지않는다고 말했다.

지난 87년 이후 단행하는 상은의 조직개편은 금융사고의 상처를 씻고
새행장을 맞이하기위한 준비차원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