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년 경찰의 고문으로 숨진 서울대생 박종철씨의 6주기 추모법회가 13일
오전10시 박씨의 아버지 박정기(65)씨등 가족과 민주주의민족통일부산연합
배다지 상임의장등 재야단체 회원, 시민, 학생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사하구 괴정3동 240 사리암에서 열렸다.

이날 참석자들은 "해가 갈수록 박종철열사의 고귀한 죽음의 의미가 잊혀가
고 있으나 박열사는 민주화의 상징으로 우리들 마음 속에 영원히 살아 있을
것"이라고 추모하고 "박열사에 대한 추모사업을 범국민행사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