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용보증기금의 신규보증실적(순증기준)은 5천6백39억원에 그쳐
목표(1조5천억원)의 38%에 불과한것으로 집계됐다.

13일 재무부및 신용보증기금에 따르면 신용보증기금의 92년말보증잔액은
7조1천6백억원(5만5천7백29개업체)으로 91년말(5만2천2백80개업체
6조5천9백51억원)에 비해 3천4백49개업체 5천6백49억원 늘어나는데 그쳤다.

보증실적이 이같이 저조했던것은 지난해 부도기업체가 급증,기금이 대신
물어준돈인 대위변제액이 전년의 두배에 가까운 4천9백억원에 달했기
때문이다.

대위변제액이 크게 늘어남에따라 신용보증기금의 기본재산은
5천7백64억원으로 91년보다 1천41억원이 오히려 감소했다.

또 보증잔액이 기본재산의 12.4배에 달해 운용배수한도인 15배까지
육박했다.

신용보증기금관계자는 "올해도 중소기업경기가 어려울것으로 보여
대위변제액은 더 늘어날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에따라 신용보증기금은 올해 1조3천억원(순증)을 신규보증하기로했으나
정부의 대규모 출연이 없는한 목표달성은 어려울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