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업체 운송비 부담 급증 .. 해상운임 항만사용료 크게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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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륙및 해상운임과 항만사용료 하역및 검수료등 운송부대비용이 크게 올라
수출업체들의 운송비 부담이 급증하고 있다.
13일 상공부가 하주협의회를 통해 분석한 "92년 수출입화물 운송현황"에
따르면 작년에 수출입 업체들이 각종 운임과 운송부대비용으로 91년보다
6천9백12억원을 추가부담한 것으로 집계했됐.
부문별 추가부담 비용은 <>해상운임 1천3백억원 <>내륙운송비 3천6백6억원
<>항만하역비 7백22억원 <>컨테이너세 5백20억원 <>검수검정료 42억원
<>기타부대비 7백22억원등이다.
추가부담액 규모로만 치면 91년보다 39.5%나 급증한 것이다.
이는 선사와 내륙운수업체 세관등이 인건비상승과 시설개선등을 이유로
요금을 인상한데 따른 것으로 대부분의 요금들이 하주측과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오른 것일뿐 아니라 사회간접자본시설부족으로 운송적체가
극심한 상황에서 요금인상까지 겹쳐 수출업체들의 가격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부문별 인상내용을 보면 컨테이너 육상운송 요금의 경우 작년5월부터
부산기점운송비는 7%,인천기점은 14.5% 올라 모두 3천6백5억6백만원을 추가
부담한 것으로 추정됐다.
통관부대비용도 크게 올라 3월부터 항만하역료는 평균
5%,세관검수검량요금은 2.8% 인상됐다.
또 91년까지는 동남아와 유럽지역 항로에서만 터미널화물처리비를
받았으나 작년부터 북미와 일본 호주지역운송사들도 컨테이너 개당
3만~8만원씩 터미널화물처리비를 징수,적지않은 부담을 주고있다.
특히 선사들이 종래에는 선하증권(BL)화물인도지시서(DO)등을 하주에 대한
서비스차원에서 무료로 발급해왔으나 작년부터는 전산망설치등을 이유로
건당 5달러내외씩 서류발급비를 별도로 요구하고 있다.
이밖에 컨테이너와 화물을 분리하는 창고사용료(CFS차지)도 해운동맹별로
당 3천5백~6천1백원에서 4천5백~8천7백원으로 최고 45% 인상하기도 했다.
부산시가 작년부터 부과하기 시작한 컨테이너세도 연간납부액이
5백20억원에 달했으며 해상운임도 북미항로는 평균 8%,호주항로는
8.3~15.2%씩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무역업계는 운송관련 업체나 기관이 종전에 운송비에 포함시키던
부대비용을 독립시켜 별도로 징수하는등 요금을 편법으로 올리는가하면
요금을 담합인상하는 사례도 빈발하고 있다는 지적,운송관련 요금관리를
강화해 줄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 항만하역업등의 신규참여를 대폭 허용,자유로운 경쟁을 통해
요금인하를 유도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만호기자>
수출업체들의 운송비 부담이 급증하고 있다.
13일 상공부가 하주협의회를 통해 분석한 "92년 수출입화물 운송현황"에
따르면 작년에 수출입 업체들이 각종 운임과 운송부대비용으로 91년보다
6천9백12억원을 추가부담한 것으로 집계했됐.
부문별 추가부담 비용은 <>해상운임 1천3백억원 <>내륙운송비 3천6백6억원
<>항만하역비 7백22억원 <>컨테이너세 5백20억원 <>검수검정료 42억원
<>기타부대비 7백22억원등이다.
추가부담액 규모로만 치면 91년보다 39.5%나 급증한 것이다.
이는 선사와 내륙운수업체 세관등이 인건비상승과 시설개선등을 이유로
요금을 인상한데 따른 것으로 대부분의 요금들이 하주측과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오른 것일뿐 아니라 사회간접자본시설부족으로 운송적체가
극심한 상황에서 요금인상까지 겹쳐 수출업체들의 가격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부문별 인상내용을 보면 컨테이너 육상운송 요금의 경우 작년5월부터
부산기점운송비는 7%,인천기점은 14.5% 올라 모두 3천6백5억6백만원을 추가
부담한 것으로 추정됐다.
통관부대비용도 크게 올라 3월부터 항만하역료는 평균
5%,세관검수검량요금은 2.8% 인상됐다.
또 91년까지는 동남아와 유럽지역 항로에서만 터미널화물처리비를
받았으나 작년부터 북미와 일본 호주지역운송사들도 컨테이너 개당
3만~8만원씩 터미널화물처리비를 징수,적지않은 부담을 주고있다.
특히 선사들이 종래에는 선하증권(BL)화물인도지시서(DO)등을 하주에 대한
서비스차원에서 무료로 발급해왔으나 작년부터는 전산망설치등을 이유로
건당 5달러내외씩 서류발급비를 별도로 요구하고 있다.
이밖에 컨테이너와 화물을 분리하는 창고사용료(CFS차지)도 해운동맹별로
당 3천5백~6천1백원에서 4천5백~8천7백원으로 최고 45% 인상하기도 했다.
부산시가 작년부터 부과하기 시작한 컨테이너세도 연간납부액이
5백20억원에 달했으며 해상운임도 북미항로는 평균 8%,호주항로는
8.3~15.2%씩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무역업계는 운송관련 업체나 기관이 종전에 운송비에 포함시키던
부대비용을 독립시켜 별도로 징수하는등 요금을 편법으로 올리는가하면
요금을 담합인상하는 사례도 빈발하고 있다는 지적,운송관련 요금관리를
강화해 줄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 항만하역업등의 신규참여를 대폭 허용,자유로운 경쟁을 통해
요금인하를 유도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만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