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공이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전동차를 수출했다.

이 회사는 지난91년 인도네시아 철도청으로부터 수주한
전동차8량(72억원상당)을 창원공장에서 제작,선적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내차량메이커들은 그동안 객차및 화차를 수출해왔지만 전동차를
수출하기는 현대정공이 처음이다.

특히 현대정공이 수출한 전동차는 아직까지 국내에서 실용화되지 않은
가변전압 가변주파수(VVVF)방식의 컨트롤시스템을 장착한 제품이다.

현대정공은 인도네시아정부가 앞으로 5백량이상의 전동차를 투입하는 대형
전철화사업을 추진중이어서 이번 수출을 계기로 연차적인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정공철차수출담당자는 "인도네시아로의 수출은 우리나라가 전동차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첫 발을 내디뎠다는 점에서 의의가 남다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