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건축에 조립식공법을 기피하는 주택업체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주택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조립식자재를 이용한 아파트의 부실시공파문등
의 영향으로 새 아파트 수요자들이 조립식주택을 기피하는 추세가 확산되
자 당초 조립식 공법으로 설계됐던 아파트를 철근 콘크리트 공법으로 변경
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부의 공업화주택 확대방침에 따라 토지개발공사와 일부 지방자치단
체는 조립식공법으로 건축이 가능한 업체를 대상으로 공영개발 택지를 우선
매각하려 했으나 신청업체가 없어 매각조건을 변경하기도 했다.
용인군 수지지구의 경우 12개 참여업체중 현대산업개발 동아건설 풍림산업
삼익건설 삼성종합건설 건영 등 6개업체가 PC 주택건축을 조건으로 택지를
매입해 이중 4개업체가 아파트를 분양했으나 업체마다 계약자들의 민원이
급증하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