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저녁 6시반경 서울 도봉구 수유1동 한양안마시술소 앞길에서 친
구를 기다리던 박용필씨(21.무직.서울 도봉구 수유5동 392의108)가 신
원을 알 수 없는 20대 청년 2명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옮겼으
나 숨졌다.
박씨와 함께 있던 친구 김모군(19.무직)에 따르면 이날 선배 아들의
돌잔치에 가려고 숨진 박씨와 다른 친구들을 기다리던 중 건장한 체격
의 스포츠머리를 한 20대 청년 2명이 담배를 피우며 지나가다 갑자기
돌아서며 그중 1명이 생선회칼로 보이는 20cm 길이의 흉기로 박씨의 허
벅지와 등을 3차례 찌르고 달아났다는 것이다.
박씨는 김군에 의해 인근 대학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고 다시 경희의
료원으로 옮기던 중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