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오는 3월부터 대출상환유예 및 긴급재정자금방출 등을 골자
로 한 "중소기업 긴급 경영안정조치" 를 실시한다는 방침아래 정부측에
지원대상업체 선정기준을 마련토록 하는 등 실행준비작업에 착수했다.
새정부의 경제분야 정책과제를 전담하고 있는 민자당 정책조정2실은
김영삼차기대통령의 취임직후 시행할 가시적인 조치의 하나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기술집약형 유망 중기에 대해 1천억원의 긴급경영안정자금방
출 및 은행상환자금의일시유예를 내용으로 한 중소기업대책을 확정, 이
달말까지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마치고 새 정부가 출범하는 즉시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민자당은 특히 대출상환유예조치가 금융질서의 혼란을 야기시키지 않
도록 하기 위해 상공부 중소기업국 및 산업정책국에 지원기준마련을 요
청하는 한편 재무부 등 금융당국과 협의체제를 갖추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