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중소기업간의 현지공장방문을 통한 산업협력이 최근들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지난91년6월 중진공과 미국무부산하 USTDA(미무역개발기구)가
중기협력사업협약을 맺은이후 양국중소기업들은 이 2개기관을 통해
현지공장을 방문,총2백32건의 개별산업협력상담을 벌였으며 이중 54건의
합작투자및 기술제휴가 추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광주에 있는 삼원공업의 경우 미시간주의 팰라테크사와 로터리스크류
콤프레서에 대한 3년간 기술제휴계약을 맺었으며 경주의 천우화학은
밀워키에 있는 방청제업체인 아티아사와 3년간 독점대리점계약을
체결하기도했다.

또 한국의 중소기업과 미국의 중소기업이 58회에 이르는 상호공장방문을
통해 제품교역상담도 벌였다.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있는 엘콘내셔널사및 시카고의 해리그MG사등과 한국의
삼영화학기계 부산산업기계 고려고무공업사 내외기전 서일금속등이
공장방문을 통해 교역및 기술제휴를 모색하고 있다.

이들 2개기관을 통한 전시회참관및 연수교육도 활발히 이뤄졌는데 시카고
어셈블리테크 엑스포등 13개전시회 참관이 이뤄졌다.

연수교육은 노스웨스턴대등 3개대학에 51명의 국내중소기업사장들이
단기연수교육을 받았다.

이같이 양국기업간의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점을 감안,양기관은
새해에도 환경설비분야 산업기계 금속 전기전자분야를 중심으로 각각
사절단을 구성,상호공장방문을 추진할 방침이다.

최근들어 국내중소기업들이 미국기업과의 합작및 독점대리점 계약을
서두르고 있는 것은 북미자유무역협정체결로 앞으로는 이지역이 블록화돼
미국진출이 어려워질 것에 대비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