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고차 시장은 내수침체 등의 영향으로 지난 87년 이후 5년만
에 최악의 불황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자동차매매협회 서울지부에 따르면 지난 한햇동안 장안평 등
서울지역 7개 시장에서 거래된 중고차 수는 모두 7만5천5백41대로 지난
91년의 9만6천5백18대에 비해 21.7% 감소했다.
또 중고차 거래대수가 최고였던 지난 89년의 10만2천6백54대에 비해서
는 무려 35.9%나 감소했다.
이에 따라 중고차 거래대수는 지난 89년을 정점으로 지난해까지 3년
연속 감소했으며 국내 중고차 시장이 지난 87년 이후 5년만에 최악의 불
경기를 맞았던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