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임목육종연구소 남부육종장(서귀포시 상효동)은 6일 국내최초로
후박나무의 인공증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남부육종장 조직배양연구팀(팀장 김찬수.35)에 따르면 2개월동안 조직
배양을 통해 성장한 5cm의 어린 묘 4백그루를 지난 6월 비닐하우스 내
화분에 옮겨심은 결과 이 가운데 3백그루가 높이 10~20cm까지 자랐다는
것.
남부육종장 측은 화분토양이 노지와 같이 조직배양한 뒤 8개월이 지나
면 일반 묘목으로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후박나무는 향료 약제 등으로 널리 쓰이면서 점차 사라지고 있으며 해
안섬등 일부 지역에서 자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