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호은행감독원장은 5일 올해는 금융기관이 건실한 경영체제를 갖추
도록 하는데 감독의 주안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김원장은 이날 오전 한은강당에서 신년사를 겸해가진
은행검사역종합연수강연을 통해 올해는 2단계금리자유화가 시행되고
시장개방이 가속됨에따라 은행영업의 자율성은 크게 확대될 전망이나
그에따른 위험도 높아지고있다고 전제,금년도 은행감독방향을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은행들이 자율시대에 제대로 적응하지못할 경우 부실화될 가능성이
높기때문에 내부유보를 확충하고 국제결제은행(BIS)의 자기자본충실요건을
갖추는등 경영을 건실히 하는데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원장은 건실경영을 유도하기 위해 현재의 은행별 정기검사체계를
내실화하면서 수시검사도 병행,상시감시체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원장은 지난해 잇따라터진 대형금융사고가 더이상 되풀이되지 않도록
은행스스로 검사기능을 보강하고 책임검사체계를 확립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검사를 강화하되 은행의 확대이사회를 활성화하고 점포설치의
자율권을 높이는등 은행이 경영혁신을 추진할수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꺾끼등 불건전 금융관행을 고치고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늘리도록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원장은 검사역들에 대한 개인적인 당부사항임을 전제로 철저한 윤리관을
바탕으로 직업의식을 확고히 해야한다고 강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