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차기지도체제정비에 당내외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이기
택대표가 최고위원들을 연쇄접촉, 지도체제개편과 전당대회 개최시기 등에
관한 `사전조율''을 시도하고 나서 눈길.
이대표는 4일낮 김정길 이부영, 이날저녁 김상현, 5일아침 김영배, 이날낮
김원기최고위원과 잇달아 접촉을 갖고 자신의 `단일성''집단지도체제구상과
신정부출범전인 2월중순경 전당대회 개최방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
이대표의 `단일성'' 집단지도체제 구상에 대해 김상현최고위원은 찬성의뜻
을 표시했으나 나머지 최고위원들은 "최고위원수를 줄이더라도 `완전합의제''
에 의한 순수집단지도체제를 유지하자"고 이견을 보였다는 후문.
또 전당대회 개최시기에 대해서는 대부분 최고위원들이 "신정부 출범전
전당대회를 개최할 경우 자칫 여론의 관심권밖으로 밀려날 가능성이 있다"
며 반대의견을 개진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