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 `7백 고지''를 코 앞에 두고 매물공세가 세차게 몰아치고 있다.
5일 증시는 전날 연말배당을 포함 종합주가지수가 사실상 27포인트가량 오
른데 따른 경계매물이 쏟아지면서 6포인트가 빠져 6백91.11로 전장을 마감했
다. 이날 증시는 7백선을 두고 매물층이 두텁게 형성된 것을 다시한번 확인
했다. 개장초 강보합세를 보였던 주가는 기관들이 잇단 팔자주문을 내면서
서서히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어 일반들의 반격으로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
으나 기관의 매물압박을 이기지 못해 일반의 취약한 매수기반만 드러냈다.
기관은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물을 냈으며 일반은 소형주에 사자로 맞섰다.
건설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건설주만 강세를 보였을뿐 전날 강세를
보였던 금융.국민.제조주등 거의 모든 종목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11시50분현재 오른 종목은 2백42개 내린종목은 4백19개에 달했다.
기관과 일반간의 사자-팔자 공방에 힘입어 거래는 비교적 활발, 2천8백만
주를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