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부터 내년 5월말까지 17개월간 강릉공항이 잠정폐쇄된다.
교통부는 4일 활주로 보수및 유도로확장공사를 위해 강릉공항의
항공기운항을 17개월동안 중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강릉공항의 활주로는 원래 공군전투기의 이착륙용으로 건설되어
민간여객기 운항에는 부적합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교통부는 이에따라 속초공항의 대한항공 취항편수를 현행 1일
3.5편에서 5.5편으로 증편,주당 좌석공급수를 지금보다 2백20석 늘
린 5백60석으로 확대해 이 지역의 항공수요에 대처키로 했다.
교통부관계자는 정확한 공항폐쇄 일정과 관련,"21일부터 설날 대
수송기간이므로 이 기간의 항공수요를 처리한뒤 월말부터 활주로
공사를 시작하는 방안도 군당국과 협의중이라고 밝혀 공항폐쇄가
다소 늦춰질수도 있을 것"임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