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각규부총리겸경제기획원장관은 올해 우리경제정책은 안정화를 토대
로 성장활력을 회복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으며 조순한국은행 총재는
통화의 안정적 공급에 중점을 두는 한편 금융개혁을 본격추진할 계획이
라고 밝혔다.

최부총리는 1일 신년사를 통해 "우리경제는 과거와 같이 인플레와 고
도산업사회로 도약해나가야한다"면서 "대내외 여건변화에 대처하기위한
요체는 산업의 경쟁력 배양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용만재무부장관은 신년사에 "새해엔 경제활력회복에 역점을 두어
금융비용경감을 위해 시장금리가 연12%수준이하로 운용되도록 다각적인
금리하향안정화노력을 지속하고 2단계금리자유화를 조기실시하며 3월까
지 3ㄹ단계 금융개방계획을 마루리짓겠다"고 밝혔다.

한봉수상공부장관은 "기업투자가 위축되고 중소기업의 자금난이 가중
되어 경기둔화와 함께 성장잠재력마저 위협받는 상황에 직면하고있다"고
지적, "새해에는 기술향상중심으로 산업구조를 혁신하고 기업활력을 진작
시키는데 중점을 두어 상공정책을 펴나아갈 것"이라고 신년사를 통해 밝
혔다.

조순한은총재는 "새해엔 해외자본의 유입이 늘어나고 기업자금수요
도 회복돼 통화관리여건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이에
따라 간접조절방식의 통화관리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