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28일 낮 12시45분께 강원도 춘천시 온의동 춘천종합운동장 주차
장에서 자금 압박과 동업자와의 경영 불화를 겪어오던 동성산업(주) 공동
대표 이도식(39.소양로2가)씨가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
고 숨져 있는 것을 이 회사 관리과장 이인섭(32)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
했다.

경찰은 이씨가 숨지기 전 회사를 공동으로 운영하는 이아무개(50) 이사
앞으로 남긴 유서에서 "타인을 의심하는 태도를 고치고, 나의 죽음이 헛
된 죽음이 안되길 빕니다"라고 쓴 것으로 미뤄 이씨가 자금 압박과 회사
경영의 지분문제 등으로 불화를 빚은 끝에 공기총으로 머리를 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