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4일 개장되는 새해 주식시장의 이론배당락 종합주가지수는
669.03이다.

2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2월결산 상장법인들의 연말 이론배당락을
감안한 종합주가지수는 배당부지수인 지난 28일의 92년 폐장지수
678.44보다 9.41포인트 낮은 669.03으로 산출됐다.

배당락지수가 연말 배당부지수 대비 10포인트 미만의 하락폭을 보인 것은
지난 88년이후 5년만에 처음이며 하락률 1.39%는 88년이후 가장낮은
수준이다.

이론배당락지수는 12월 결산법인의 배당을 감안해 산출하는 지수로
12월결산법인의 91사업연도 현금배당을 지난 80년초의 싯가총액인
기준싯가총액으로 나눠 나오는 수치만큼 배당부지수보다 낮아진다.

따라서 새해 첫날의 종합주가지수가 직전거래일인 올해말의 폐장지수보다
떨어지더라도 669.03을 웃돌면 이론배당락을 감안할때 주가가 사실상
강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내년 연초지수가 이론배당락지수보다
낮은 수준으로 떨어져야 사실상 약세를 보인 것으로 생각할수 있다.

지난 83년부터 92년까지 10년동안 연초 개장일의 종합주가지수가
이론배당락지수를 밑돈 해는 87년과 91년 두해뿐이어서 대부분 개장일에는
사실상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