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옮기기로 한 서울시내 역사적 인물의 동상이전시기가 확정됐다.
서울시는 29일 지명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시내공원 등에 있는 9개 인물동
상을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그 인물과 관련이 있는 장소로 옮기기로 했다.
시는 93년도에 <>덕수궁에 있는 세종대왕 동상을 세종로 가로공원으로 옮
기고 <>효창공원에 있는 원효대사 동상은 원효로2가 녹지대로 <>장충동2가
에 있는 류관순 동상은 서대문독립공원으로 이전키로 했다.
94년에는 <>어린이공원에 있는 을지문덕장군 동상을 을지로변 헌법재판소
로 <>남산공원의 퇴계 이황 동상은 퇴계로 녹지대로 <>남산공원의 다산 정
약용 동상은 다산로 녹지대로 각각 옮기기로 했다.
95년에는 <>돈화문 옆의 충정공 민영환 동상을 충정로 미동국민학교로 <>
사직공원에 있는 율곡 이이 동상은 율곡로 돈화문 옆으로 <>사직공원의 신
사임당 동상은 서초동 서울교육대학 앞 신사임당길로 이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