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음료업계가 연말을 틈타 콜라 사이다 주스 등 전품목의 가격을 기
습 인상했다.
음료업계는 지난주 콜라 사이다 등 탄산음료가격을 평균 5.6%, 주스
가격을 평균 5.9% 각각 인상하기로 확정하고 출고가인상을 각 도매상에
통보했다.
탄산음료의 경우는 지난 봄에 8%정도 가격을 인상한 적이 있어 이번
가격인상으로 올들어 두번째 값을 올린 셈이다.
음료업계는 그동안 공장출고가 이하로 할인가격을 적용해오다가 사실
상출고 물량이 동결되는 비수기에 공장도가격에 접근하도록 할인폭을 좁
히는 방식으로 도매출고가를 인상해 온 것이 상례였다.
그러나 이번 인상은 비수기의 할인율조정방식을 벗어나 출고가 자체를
노골적으로 올린 것이어서 이례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