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올림픽기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국립암센터와 암 생존자의 체력 향상 및 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지난 18일 경기 고양시 국립암센터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하형주 이사장과 양한광 원장 및 관계자가 참석해 암 생존자의 건강한 사회 복귀와 활기찬 삶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암 생존자의 신체 활동 증진 및 건강관리 강화를 위한 공동 연구 및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 개발, 체계적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 관련 연구 및 정책 지원 등 다양한 협력도 이어갈 예정이다. 하형주 이사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국립암센터와 함께 암 생존자들에게 체계적인 체력 및 건강 증진의 기회를 가지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양 기관이 보유한 역량을 적극 활용해 암 생존자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양한광 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암 생존자들이 경험하고 있는 신체적 어려움을 지지하고, 체력 증진을 통해 건강한 삶을 견인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같은 날 협약에 앞서 체육공단 소속 송파체력인증센터에서는 국립암센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과학적 체력 측정 및 평가 서비스를 제공했고,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수련과 의대 교육을 거부하고 있는 전공의와 의대생들로 인해 생긴 신규 의료인력 절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의사를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의대에서 의대 교육 과정의 75%를 가르치고 있기 때문에 교차 인력을 활용하는 게 가능하다는 것이다.대한한의사협회는 "양방 전공의와 의대생들로 인해 신규 의료인력 절벽 문제가 현실화 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한의사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19일 밝혔다.이달부터 수련을 재개하는 전공의 임용 대상자는 1672명으로 지난해의 12%에 불과하다. 정부가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증원 이전으로 되돌리기로 했지만 의대생의 수업 참여율은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다. 일부 의대에선 미복귀 의대생이 제적되면 타학과생을 편입학하도록 해 충원한다는 계획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대한한의사협회는 "양방 의대와 전공의, 공보의 사태가 악화일로에 접어들었음에도 정부는 아직도 수수방관만 하고 있다"며 "협회는 이런 사태를 대비해 한의사를 적극 활용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주장해 왔다"고 했다. 이제는 정부가 결단을 내려야 할 시기라는 것이다.한의협은 그동안 해결책으로 한의사가 2년 간 추가 교육을 받은 뒤 국가시험에 합격해 필수의료 분야 전문의 과정을 밟는 과정을 거쳐 지역 공공 필수의료분야에 종사하는 '지역필수공공의료한정의사제도' 시행을 제안해왔다.이들은 또 보건진료 전담공무원 사례를 토대로 한의과 공보의에게 일정 기간 교육 수료를 하도록 한 뒤 1차의료에 필요한 의료행위를 허용하는 방안, 한의과대 정원을 한시적으로 줄이고
금융보안원은 내부 직원의 인공지능(AI)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인력 육성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금융보안원은 올해를 'AI 보안 역량 고도화의 원년'으로 정했다. 연내 집중교육을 통해 10여명의 AI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2027년까지 전 직원의 10% 이상을 AI 전문가로 육성할 방침이다.교육과정은 학습 데이터 분석, 딥러닝 프레임워크 활용, AI 모델 구축 등 실습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실제 금융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AI 보안 사례를 분석하고 해결하는 과정이다.금융보안원은 현재 2개 팀 8명 규모의 AI 전담 조직을 20여명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금융회사 AI 모델 보안성 검증과 혁신금융서비스 보안대책 평가 등을 통해 금융권 AI 기술의 성공적인 안착을 지원할 예정이다.박상원 금융보안원 원장은 “AI 기술이 금융권에 빠르게 도입되고 있는 만큼 AI 보안에 대한 수요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AI 보안 전문인력을 육성함으로써 금융권의 인공지능 전환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