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3시께 부산시 남구 수영동 수영로터리앞 도로 지하 2m에 묻혀있
던 지름 7백mm의 대형 송수관이 터지면서 동래구 남구 전역과 해운대구 금
정구 북구 일부 지역의 급수가 중단돼, 33만여 가구의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사고로 로터리일대의 도로 4백여m도 침수돼 4시간여 동안 심한 교통
체증을 빚었다.

부산시 상수도 사업본부는 사고가 나자 긴급 복구반을 투입, 복구작업에
나서 사고 9시간만인 이날 자정쯤 파열된 송수관을 복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