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카카오모빌리티와 LG유플러스의 전기차 충전 사업 합작법인(JV) 설립을 승인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카카오모빌리티·LG유플러스가 전기차 충전소 운영업(CPO) 합작법인 설립을 신청한 건에 대해 기업 결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경쟁제한 가능성이 작다고 판단한 것이다. 양사는 지난해 6월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하면서 전기차 충전 사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LG유플러스가 합작법인 지분 50%+1주를, 카카오모빌리티가 나머지 지분을 보유하기로 했다. 양사는 각각 250억원을 출자해 총 500억원 규모의 합작법인을 설립하게 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전기차 충전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내비 앱에서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전기차 충전기 구축, 운영, 과금, 영업 등의 역할을 맡는다. 합작법인은 LG유플러스의 충전 사업을 이관받는 형태로 시장에 진출하게 된다. 양사는 합작법인을 설립하면 먼저 전국 공동주택 등 완속 충전시장을 대상으로 충전소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합작투자 계약 체결 당시 3년 안에 전기차 충전 톱3 사업자로 올라서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공정위는 이번 기업 결합을 계기로 관련 시장 내 경쟁이 촉진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에스바이오메딕스가 자사 줄기세포치료제의 핵심 제조방법이 인도에서 특허 등록됐다고 29일 밝혔다.인도에서 특허 등록이 된 기술은 에스바이오메딕스가 줄기세포를 도파민 신경세포로 분화 유도하는 방법이다. 이 회사 파킨슨병 세포치료제 개발의 핵심이다.본 기술은 배아줄기세포와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같은 전분화능줄기세포로부터 고수율로 중뇌 도파민 신경세포를 분화시키는 기술이다. 국내 및 미국, 일본, 호주, 캐나다, 러시아 등에서 이미 특허 등록을 받았으며 인도에서도 특허 등록이 완료됐다.본 기술은 유전자 변형 없이 4가지 저분자화합물만으로 배아줄기세포를 중뇌 도파민 신경세포로 고수율로 분화시키는 기술이다. 도파민 세포 대량생산에 유리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에스바이오메딕스는 본 기술을 적용한 임상 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 승인을 받아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파킨슨병 환자 12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 1·2a상을 마쳤다. 파킨슨병 진단 후 5년이 지났으며 기존 치료제에 대한 내성이나 부작용을 보인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기존 파킨슨병 치료제로는 도파민 전구체인 L-DOPA 등이 흔히 쓰인다. 몇 년간 증상을 완화시키지만 계속해서 죽어가는 환자 뇌 속 도파민 신경세포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법이 되지 못하고 있다.김동욱 에스바이오메딕스 대표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일시적 증상 완화가 아닌 근본적인 도파민 세포 재생 치료법으로 죽어가는 환자 뇌 속 도파민 세포를 새로운 세포로 교체해 주고자 한다”며 “파킨슨병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고 싶다”고 했다.
절도죄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받고 풀려난 40대가 또다시 차량을 털다가 경찰에 붙잡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청주 청원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형 집행유예 판결을 받고 지난 1월 풀려난 A씨를 이달 29일 절도·준강도 혐의로 구속송치했다.A씨는 지난 2월말부터 이달 16일까지 청주시 청원구 일대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 8대에서 현금과 휴대전화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모두 20대의 차량에서 금품을 훔치려 했지만, 8대에는 금품이 없어 절도 미수에 그쳤다. 지난달 초에는 범행 중 마주친 60대 차량 주인을 밀치고 달아난 혐의도 있다.경찰은 피해자 신고를 받고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A씨를 붙잡았고, 동선 추적을 통해 신고 전후의 범행까지 파악했다.그는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해을 저질렀다고 경찰 조사에서 말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