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승용차의 남미지역수출이 계속 호조를 보이고있다.

25일 무역진흥공사에 따르면 현대 기아 대우등 승용차3사는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등에 이어 최근 베네수엘라시장에 처녀진출,수출에 나선지
4개월만에 승용차2천여대 5천만달러어치를 수출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에따라 한국상품의 베네수엘라수출은 승용차가 가전 섬유등을 제치고
단일상품으로는 수출품목1위로 떠올랐다.

현대자동차는 엑셀 엘란트라등 소형차를 중심으로 베네수엘라시장에
지난9월 처음 진출,11월말까지 1천1백대를 내다판데이어 이달들어서도
3백대를 추가수출했다.

대우자동차는 10월부터 현지에이전트와 제휴,르망 에스페로등을
판매하기시작해 5백여대를 내다판 것으로 집계됐다.

또 기아자동차도 페스티바(프라이드)수출을 최근 시작,동급경쟁차종인
이탈리아 피아트사의 "우노"모델보다 디자인이 앞서고 공간이 넓으며
가격이 싸다는등 호평을 받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공은 국산승용차가 베네수엘라시장에서 이처럼 수출기반을 닦아나가고는
있지만 애프터서비스 홍보등의 고객관리가 아직 미흡해 이 부문에 대한
보완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