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당의 정몽준의원은 22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1일 안충승 현대중공
업 부사장의 소개로 문종렬, 안종윤씨로부터 녹음테이프를 전달받았지만 그
대가로 그들이 돈을 요구하거나 내가 돈을 주기로 약속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정의원은 또 "이들은 고교동창으로서 의협심에서 그런 일을 한 것이지 대
가를 바라고 한 일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검찰의 소환방침에 대해
"당분간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