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나이론 코오롱 고려합섬 태광산업등 나일론 4사가 대만및 영국의
나일론생산업체들을 반덤핑제소키로 했다.

나일론4사 관계임원들은 22일 오전 화섬협회에서 모임을 갖고 이같이
결정하는 한편 곧 4개사가 공동으로 제소준비실무팀을 구성,영국 ICI사및
대만의 화융 대만화섬 대명화섬 명방화섬 정대니용공업등
나일론생산업체들의 국내시장덤핑사례와 국내생산업체들의 피해상황조사에
착수키로 했다. 또 변호사를 선임,내년 1월중 무역위원회에 정식제소할
계획이다.

영국과 대만산 나일론은 현지생산업체들의 대규모 증설에 따른
공급과잉여파로 올들어 국내시장유입물량이 큰폭으로 증가,일본산
고급원사를 포함해 지난해보다 20%이상 늘어난 월 1천5백 가량씩 들어오고
있다. 이들 원사의 수입가격은 대종품목인 70데니어급을 기준으로
국내산의 로컬가격 파운드당 1달러60센트보다 10%이상 싼
1달러40센트선까지 내려 판매부진에 시달리고있는 국내 나일론생산업체들의
생산기반을 위협하고 있다.

나일론 4사는 당초 일본업체들도 반덤핑제소대상에 포함시킬 계획이었으나
일본산 수입원사의 경우 대부분 국내산 물량공급이 부족한 스파크사등임을
감안,제소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