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의 윤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은평구 구산동 제1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뒤 오전 10시께 중앙선관위에 도착,5층 종합상황실에 들러
직원들을 격려하고 전국의 투표상황을 점검.

윤위원장은 오전9시현재 투표율이 13대선거때보다 약간 낮은 6.7%로
나타났다는 보고를 받고 "그래도 최종투표율은 85%를 조금 넘을것"이라고
나름대로 예측하며 투표율에 깊은 관심을 표명.

윤위원장은 이날 오후 5시엔 선관위 전체회의에 참석,투표관리상황을
점검하고 개표작업을 독려.

<>.중앙선관위는 이번 대선이 3당후보간 우열을 가리기 힘든 박빙의
승부가 될것이란 전망을 감안해서인지 개.집표완료시기가 다소 늦더라도
정확성을 기해 개.집표에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할 것을 일선 선관위에
지시.

선관위는 이날 정문을 완전봉쇄,모든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소방차를 배치하는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

한편 선관위건물 4층에 별도로 마련된 외신 프레스센터에는 40여명의
외신기자들이 몰려 투표상황을 타전하는등 열띤 취재경쟁을 벌여 이번
대선에 대한 국외의 관심도를 반영.

<>.포근한 날씨속에 평온하게 치러진 이날 투표에서 전국에서 가장 먼저
투표를 마친곳은 경기도 강화군 삼산면의 제6투표구인 미법리라고 선관위는
공식발표.

선거인이 28명인 미법리에선 투표개시 7분만인 오전7시7분에 투표가 모두
끝나 전국 1만5천3백46개 투표소중 가장 먼저 투표를 마감.

한편 전국에서 선거인수가 가장 적은 투표소는 충북 청원군 북일면의
제5투표소로 모두 26명에 불과하고 가장 많은 투표소는 인천시 북구
갈산동의 제4투표소로 6천명의 선거인이 밀집해 있는 것으로 선관위는
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