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이란수출 비상 ... 올들어 8천만불규모 미수금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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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들이 대이란 수출에 비상이 걸렸다.
17일 무역진흥공사와 업계에 따르면 국내기업들은 최근 이란이 극심한
외환부족상태에 빠지면서 물품수입대금결제를 지연,올들어서만
7천만~8천만달러의 수출미수금을 안고 있다.
더욱이 올하반기 이후에는 대부분의 이란기업들이 외환부족을 이유로
LC(신용장)거래를 중단한채 최소 7백20일간의 외상수입을 요청하고 있어
대이란수출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이다.
현대종합상사의 경우 이란에 연초 전자제품 화학제품등 3백50만달러어치를
수출하고도 아직 대금을 받지못하고 있는 것을 비롯<>효성물산
2백만달러<>삼성물산 50만달러등 대부분 수출업체들이 이란에 수출미수금을
안고 있다.
무공이 테헤란무역관을 통해 현지진출 국내상사를 상대로 조사한
미수금규모는 건설 중장비분야 4천만달러,상품 3천만~4천만달러등 모두
7천만~8천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올들어 11월말까지
우리나라가 이란에 수출한 4억9천2백68만달러의 16%를 넘는 수준이다.
이처럼 대이란수출환경이 악화되면서 국내기업들이 이란지역수출을
기피,지난90년 전년대비 1백42.2%의 신장률을 보인데이어 지난해에도 7.1%
늘어나는등 주요수출시장으로 각광받던 이란지역수출이 올들어서는
11월말까지 전년동기대비 2.7%늘어나는데 그치는등 크게 주춤해지고 있다.
더욱이 이란측 수입업체들이 최근 외상수입기간을 3백60일에서 7백20일로
늘려줄것을 요청해옴에따라 대부분 국내기업들이 더이상의 수출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당분간 대이란수출물량을 크게 줄이거나 잠정 중단한다는
결정을 내려 앞으로 이란에대한 수출이 급격히 줄어들 전망이다.
삼성물산과 럭키금성상사는 최근 긴급대책회의를 각각 열고 일부 불가피한
경우를 빼놓고는 가급적 이란지역 수출을 줄이기로 결정했다. 또
효성물산은 17일 대책회의를 소집,미수금 회수방안및 향후 대이란
수출계속여부에 대한 논의를 가질 계획이다.
삼성물산관계자는 "이란정부가 내년상반기중으로 미수금문제를
해결해주겠다는 입장을 밝히고는 있지만 당분간 이란의 외환사정이
나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최근 이란의 외환사정이 이처럼 급격히 악화된 것은 전후복구사업을
서두르면서 외국으로부터의 수입을 크게 늘려왔으나 서방으로부터의
복구자금 차관도입이 부진했던데다 유가마저 약세를 면치못해
외환조달계획에 차질을 빚고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무역진흥공사와 업계에 따르면 국내기업들은 최근 이란이 극심한
외환부족상태에 빠지면서 물품수입대금결제를 지연,올들어서만
7천만~8천만달러의 수출미수금을 안고 있다.
더욱이 올하반기 이후에는 대부분의 이란기업들이 외환부족을 이유로
LC(신용장)거래를 중단한채 최소 7백20일간의 외상수입을 요청하고 있어
대이란수출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이다.
현대종합상사의 경우 이란에 연초 전자제품 화학제품등 3백50만달러어치를
수출하고도 아직 대금을 받지못하고 있는 것을 비롯<>효성물산
2백만달러<>삼성물산 50만달러등 대부분 수출업체들이 이란에 수출미수금을
안고 있다.
무공이 테헤란무역관을 통해 현지진출 국내상사를 상대로 조사한
미수금규모는 건설 중장비분야 4천만달러,상품 3천만~4천만달러등 모두
7천만~8천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올들어 11월말까지
우리나라가 이란에 수출한 4억9천2백68만달러의 16%를 넘는 수준이다.
이처럼 대이란수출환경이 악화되면서 국내기업들이 이란지역수출을
기피,지난90년 전년대비 1백42.2%의 신장률을 보인데이어 지난해에도 7.1%
늘어나는등 주요수출시장으로 각광받던 이란지역수출이 올들어서는
11월말까지 전년동기대비 2.7%늘어나는데 그치는등 크게 주춤해지고 있다.
더욱이 이란측 수입업체들이 최근 외상수입기간을 3백60일에서 7백20일로
늘려줄것을 요청해옴에따라 대부분 국내기업들이 더이상의 수출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당분간 대이란수출물량을 크게 줄이거나 잠정 중단한다는
결정을 내려 앞으로 이란에대한 수출이 급격히 줄어들 전망이다.
삼성물산과 럭키금성상사는 최근 긴급대책회의를 각각 열고 일부 불가피한
경우를 빼놓고는 가급적 이란지역 수출을 줄이기로 결정했다. 또
효성물산은 17일 대책회의를 소집,미수금 회수방안및 향후 대이란
수출계속여부에 대한 논의를 가질 계획이다.
삼성물산관계자는 "이란정부가 내년상반기중으로 미수금문제를
해결해주겠다는 입장을 밝히고는 있지만 당분간 이란의 외환사정이
나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최근 이란의 외환사정이 이처럼 급격히 악화된 것은 전후복구사업을
서두르면서 외국으로부터의 수입을 크게 늘려왔으나 서방으로부터의
복구자금 차관도입이 부진했던데다 유가마저 약세를 면치못해
외환조달계획에 차질을 빚고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