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선기간에 훼손된 후보자선전벽보는 전체의 16.2%에 해당하는 24만1
천4백72장에 달하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17일 대선기간 훼손된 후보자선전벽보 24만1천4백72장을
지난 12,13일 양일간 새벽보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교체한 벽보제작비용만 1장당 77.55원으로 모두 1천8백72만여원이 소요
됐다.
여기에다 벽보수송비 인력투입비용등을 합치면 경제적 손실은 이보다 훨씬
늘어난다는것이 선관위관계자의 설명이다.
더욱이 8명의 후보벽보(1명은 사퇴)중 하나라도 훼손되면 형평을 고려,멀
쩡한 나머지 벽보도 모두 교체하기 때문에 비용손실은 7배로 늘어나게 된다
는것.
서울의 경우 노원 중랑구지역의 벽보훼손율은 2.4% 2.6%에 불과한데비해 관
악구는 77-78%나 되는등 지역에 따라 훼손정도가 천차만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