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주가상승세를 틈타 미수금을 이용한
투기성변칙외상거래가 다시 성행하기 시작하고 있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고객이 매매주문을 낸후 결제대금을 제때에
내지않아 발생하는 미수금은 14일현재 8백9억원으로 이틀동안 모두
2백29억원이 늘어났다.

지난달말이후 큰폭의 감소추세를 지속해온 미수금이 이같이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많은 투자자들이 대선을 전후해 주가가 크게 오를 것이란
막연한 기대감아래 단기차익을 노린 변칙외상거래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수금은 지난달 26일 1천3백41억원을 기록한후 지난10일까지 감소추세를
지속,모두 7백61억원이 감소했었다.

증권사들의 신규신용공여가 억제되고 있어 대선을 전후해 미수금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