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시장완전개방에 앞서 다점포망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대형백화점들의 내년도 매출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각백화점들은 고객만족경영체제를 정착시켜
서비스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신규출점점포영업의 조기활성화를 통한
매출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롯데는 내년도 매출목표를 올해보다 18.0% 늘어난 1조4천2백억원으로
설정했으며 신규사업의 성공적추진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신세계는 17일 신규오픈하는 천호점의 상권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고객만족경영을 통한 서비스차별화를 통해 점내매출을 31%증가한
9천억원(천호점포함)으로 잡았다.

현대는 지역주민들에 대한 마케팅활동을 대폭 강화하는등 고성장전략으로
선회,매출목표를 25.1% 증가한 8천4백여억원으로 설정했다.

과천점 순천점 동수원점등 대형점을 잇따라 출점,발빠르게 점포망을
확충하고 있는 뉴코아는 매출목표를 1조원(백화점부문 8천억원)으로
책정,업계 2위자리를 넘보고있다.

뉴코아는 이를 지원하기 위해 점별 지배인관리체제로 전환했으며
영업본부내에 상품본부및 매입본부를 설치,상품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미도파는 서울 동북부상권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는 상계점의 상권확대에
주력,모두 5천4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이밖에 한양유통은 프로2000 신풍운동등을 통한 고객만족경영체질을
강화,백화점과 슈퍼를 포함해 올해보다 24.8% 늘어난 5천2백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