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경원기자]계량기생산업체인 태원(대표 윤계웅)이 스리랑카에 총
1천5백만달러규모의 전기계량기부품을 수출한다.

이회사는 매년 20만대분의 계량기부품을 5년간 스리랑카에 수출키로
계약,내년 1월중순부터 선적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수출금액은 부품류 1천3백만달러,운용시스템 2백만달러어치등 모두
1천5백만달러규모에 달한다.

국내 관련업체가 스리랑카에 대규모수출을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수출방식은 태원이 한.스리랑카합작회사인 효림테크니스엔지니어링에
부품을 공급한뒤 이회사가 부품을 조립,완제품을 스리랑카 국영전력회사에
납품하는 방식이다.

이회사의 한관계자는 "내년도 스리랑카의 연간 전기계량기소요량은
54만대로 추정되는데 이중 20만대를 납품케 됐다"며 "추가 오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스리랑카에는 영국 스위스등지에서 완제품형태로 계량기가 들어오는데
국산보다 20%이상 가격이 비싸 경쟁력이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태원은 지난84년 대구에서 설립된 회사로 가스 전기등 각종계량기를
전문생산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