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내수시장의 침체속에서도 외국의류브랜드 도입은 꾸준히 늘고있다.

상공부는 12일 올들어 외국의류브랜드도입은 총28건으로 이중 12건이 신규
도입된 것이라고 밝혔다.

신규도입브랜드 가운데는 코오롱상사가 영국 오스틴리드사로부터 들여온
오스틴리드브랜드와 금강제화가 미램사에서 도입한 PGA투어브랜드등
세계최고급 브랜드들이 포함되어 있다.

럭키금성상사는 이탈리아 스테파넬사로부터 남녀간이복및 아동복 브랜드를
3년6개월간 사용하는 조건으로 순매출액의 5%를 로열티로 지급키로 했으며
(주)부흥도 미올레그 카시니사에서 신사복브랜드를 도입했다.

삼성물산은 프랑스의 지방시사로부터 남녀의류브랜드를,캠브리지멤버스는
영국 아큐아스큐텀사에서 남녀의류브랜드를 각각 도입했고 동일레나운은
일본레나운사에서 노르마 카마리라는 여성의류브랜드를 들여왔다.

이밖에 쌍방울은 이탈리아 슈퍼라이플사에서 청바지브랜드
라이플을,세미코트레이딩은 미오시코시에서 유아용청바지브랜드를
도입했으며 동인스포츠도 일본 디센트사에서 수영복브랜드 아레나를
도입했다.

이들 신규도입브랜드에 대한 로열티는 부흥이 도입한 올레그카시니가
순매출의 4%,금강제화가 들여온 PGA투어가 순매출의 2.5%일뿐 모두
순매출의 5%를 기술료로 부담하는 것으로 돼있다.

내수시장침체에도 외국고급브랜드의 도입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소비자들의 취향이 고급화되고 있는데 반해 아직 국내업계가 소비자취향에
맞는 디자인과 소재개발에 소홀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