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가 중국 북경에 지사를 설치한다.

14일 이 회사는 중국에 대한 인쇄용지수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중 북경에 지사를 설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국내 제지업체가 중국에 지사를 설치하는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솔제지는 북경지사설치를 계기로 현지영업을 강화,현재 백판지에
치중돼있는 중국의 종이수입수요를 인쇄용지분야에도 확대시킬 방침이다.

수출품목은 인쇄용지중에서도 아트지에 치중,국내공급과잉을 해소하는
한편 중국 아트지시장 선점도 겨냥할 계획이다.

한솔제지는 북경지사설치를 계기로 내년도 인쇄용지수출물량을 올해의
3배수준인 3만 으로 잡고 이중 87%인 2만6천 을 아트지로 충당키로했다.

그동안 제지업체의 대중국수출은 백판지(연간25만 내외)에 치중되어왔으며
직수출보다는 홍콩을 경유해 우회수출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한편 올해 국내제지업체의 인쇄용지수출은 총10만4천 (8천6백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며 이중 4%가량인 4천 이 중국으로 수출된 것으로
추정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