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사찰문제등으로 남북교역이 급격히 냉각되고 있다.

10일 상공부에 따르면 지난달중 대북반출승인은 78만5천달러로
작년11월보다 91.7%나 감소했으며 북한으로부터의 반입도
1천2백74만6천달러로 36.7%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올들어 11월까지 누계로치면 반입은 1억8천2백96만5천달러로 작년
11월까지의 실적보다 20% 증가했으나 대북반출은 1천1백20만5천달러로 53%
감소,작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는 현안인 남북간 핵사찰문제로 대규모 경협사업이 이루어지지
않고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교역대상품목은 계속 다양해져 지난달에 처음으로 한국산
라면(2만상자 15만9천달러)의 대북반출이 승인됐고 남측의 풍작으로
과잉생산된 마늘 양파와 북한의 메밀 팥이 구상무역되기도 했다.

또 섬유원자재를 북한에 보내 가공,완제품을 반입하는 교역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