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당은 8일 광화문 중앙당사에서 전국지구당위원장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오는 10일 전국 지구당별로 `관권탄압.사법폭력'' 규탄대회를 개최
하는 한편 오는 12일 여의도 유세도전국지구당이 공동 주체하는 규탄대회
와 함께 실시키로 했다.
국민당이 아울러 전국지구당위원장 이름의 결의문을 채택해 관권탄압의
즉각 중지를 촉구하는 한편 "민자당이 공사조직과 비밀조직을 총동원해
전국에 뿌리는 엄청난 검은 돈의 배후 정체를 파헤쳐 국민 앞에 공개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국민당은 이와 함께 "안기부와 검찰은 민자당의 불법적인 관권선거 사
주를 거부하고 신뢰받는 공권력으로 환골탈태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