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와 인접도로망의 교통정보를 연계,교통소통을 원활하게
종합처리해주는 고속도로교통관제시스템(FTMS)이 국내에 도입된다.

7일 관계당국및 업계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는 FTMS를 구축,고속도로
교통소통을 위한 정보처리에 활용키로 하고 교통개발연구원을
프로젝트개발자로 최근 선정했다.

주계약자인 교통개발연구원은 삼성데이타시스템을 비롯 영국의 세르코사및
MVA사로 구성된 기업컨소시엄과 공동으로 한국실정에 맞는 FTMS를
개발,고속도로를 중심으로 한 도로망에 설치할 계획이다.

한국형FTMS는 전국을 6개권역으로 구분,각 권역에 적용될수 있는
표준SW(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이를 연계해 종합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제1권역인 서울과 대전구간은 오는 94년 하반기중 이시스템이
설치 운용된다.

교통개발연구원은 특히 내년중 대전에서 EXPO가 열려 고속도로교통혼잡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우선 1권역의 경부및 중부고속도로에
가변정보판및 CC(폐쇄회로)TV등을 설치,이것에서 입수한 정보를
중앙센터에서 메인프레임으로 처리해 소통을 원활히하는 사전단계를 도입할
예정이다.

교통개발연구원은 2000년까지 6개권역의 모든 시스템을 완결할 계획인데
FTMS가 도입될 경우 25%정도의 도로이용개선효과를 거두게 될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