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서울공업(대표 김일규.서울강동구상일동318)이 회사 작업실에서
민자당 김영삼후보의 휘호가 새겨진 손목시계 1천여개를 제작중인 사실
이 국민당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5일 확인됐다.
이시계 앞면하단에는 김후보의 친필 한자이름이 인쇄되어 있고 뒷면
에는 `대도무문''이라는 휘호가 새겨져 있었다.
이 회사 이기동상무(44)는 "지난 3일 민자당 사조직인 `나라사랑운동
실천본부'' 측이 전화를 걸어와 `1개당 8천원씩 줄테니 모두 1천여개의
손목시계를 조립해달라''라고 해 나사본이 배달해준 시계부품을 조립,15
일 오후6시까지 납품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회사 관계자를 연행, 시계제작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