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5일 강진구 삼성전자대표이사회장과 최관식
삼성중공업대표이사회장을 경영일선에서 퇴진시키고 삼성전자에
단일사장제를 도입하는등 그룹회장.사장단인사를 했다.

이 인사에서 황학수 삼성생명대표이사부사장,안덕기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부사장은 대표이사사장으로,황선두 삼성전기대표이사부사장은
삼성종합화학대표이사사장으로,김헌출 삼성물산전무는 주총에서 선임
한대로 삼성증권대표이사사장으로 승진했다.
경주현 삼성종합화학대표이사부회장은 삼성중공업대표이사부회장으로,
이종기 중앙일보부회장은 제일제당대표이사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최관식 삼성중공업회장은 상담역으로,강진구 삼성전자회장은 전자및
전기.전관의 대표이사아닌 총괄회장으로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경영자문역을
맡도록했다.

그동안 가전 반도체 컴퓨터 정보통신등 4개부문으로 나뉘었던 삼성전자에
단일사장제를 도입,김광호사장이 모두 관장토록 함에따라 윤종용
가전부문사장은 삼성전기대표이사사장으로,정용문 정보통신부문사장은
종합기술원원장으로 전보되고 김영수 컴퓨터부문 대표이사부사장은
고문으로 물러났다.

이번 인사에서는 또 최훈 삼성종합화학부사장이
삼성중공업기계본부대표이사부사장으로,오성환 삼성종합건설부사장은
대표이사부사장으로,이시용 삼성생명부사장이 대표이사부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삼성그룹은 이번에 사장단이동을 최소화,경영의 자율성을 보장했으며
주력기업인 전자의 경영을 통합관리체제로 전환함으로써
제품개발.생산.판매의 유기적인 협력이 촉진되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 중공업 건설 생명등 주요기업에는 복수대표이사제를 도입,최고경영진의
층을 두텁게 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이번 회장.사장단 인사에 이어 오는 12일이나 15,16일께 후속
부사장급이하 임원인사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