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당은 5일 정부의 현대게열사 수사에 이어 현대중공업 여직원 정윤
옥씨의 양심선언 등으로 인해 정부와의 `전면전''이 불가피한 것이 아니
냐는 주위의 관측속에서도 애써 평온을 유지하려는 모습.
정주영후보는 이날 예정대로 부산 경남지역 유세를 갖기 위해 아침 8
시경 당사를 떠났는데 `전면전이 시작되는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전면전은 무슨 전면전, 저쪽에서 공격을 하면 우리는 방패로 막을 뿐"
이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표정.
정대표의 한 핵심측근도 "대선전에 이미 충분히 예상했던 일이었다"면
서 "지난번 총선 때는 이보다 더하지 않았느냐"고 반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