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경찰서는 3일 설탕을 원료로 가짜 벌꿀을 제조해 온 양천일씨
(37.경북 김천시 대응동 대흥아파트 1동1207호)와 한라식품대표 이광로
(36.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128)등 벌꿀 도매업자 4명을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도매업자 이성재씨
(42)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는 지난 90년 5월 경북 금릉군 남면 웅곡동 마을창
고를 임대해 가짜 벌꿀 제조에 필요한 농축기를 설치해 놓고 설탕과 물,
색소 등을 섞어 시가 2억여원상당의 가짜 벌꿀 8만5천여kg을 만들어 이씨
등 도매업자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