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내에 계속돼온 가을가뭄 여파로 갈수기에 접어든 영광, 신안군 일부
지역이 제한급수에 들어가는등 식수난이 확산되고 있다.

1일 도 관계자에 따르면 가을가뭄이 한달이상 지속돼 도내 저수지와 상수
원의 저수율이 크게 낮아졌으며 앞으로 갈수기인 겨울철로 접어들 경우 물
부족현상이 심화, 제한급수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영광군 법성면과 신안군 흑산면이 이날부터 시간제와 3일제 급수에 들어갔
으며, 앞으로 15일까지 많은 눈.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상수원 부족지역인
완도와 무안군등 일부 도서.벽지에도 제한급수가 잇따를 전망이다.

한편 도내 상수원의 저수량은 이날현재 1천6백43만8천t으로 계획저수량 2
천3백8만3천t의 68%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