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금리결정 앞두고 다시 하락간밤 뉴욕증시가 미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다시 하락했습니다. 오늘 새벽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2% 떨어졌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1.07%와 1.71% 내렸습니다. 미 중앙은행이 오늘부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일정에 돌입해 내일 회의 결과를 발표하는 가운데 시장은 거래에 신중을 기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도 금리 동결 관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시장에서는 6월에 금리 인하가 재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가 5.3% 급락하며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엔비디아도 3.4% 내렸습니다.◆미·러 "30일간 에너지·인프라 '공격 중단' 합의"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부분적 휴전에 합의하고 단계적 휴전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미국 백악관이 발표했습니다. 오늘 새벽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통화 결과를 공개하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백악관에 따르면 두 정상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및 인프라 분야에 국한한 휴전에 우선 합의했습니다. 이후 중동에서 '흑해 해상에서의 휴전 이행과 전면적 휴전 및 영구 평화에 관한 기술적인 협상'에 즉각 착수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4월2일 국가별 관세율 발표"트럼프 행정부가 4월 2일 국가별 관세 명단을 내놓겠다며 불공정 무역관행을 중단하는 국가는 상호관세를 피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은 오늘 새벽 인터뷰에서 "4월 2일에 우리는 다른 나라들에 대한 관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중재에 나선 미국이 에너지·인프라 시설에 대한 상호 공격을 30일간 중단하는 부분적 휴전안 추진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장시간 이뤄진 통화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30일간 에너지 인프라 시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는 데 합의했다고 크렘린궁이 밝혔다.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통화는 이어 1개월여 만에 이뤄졌다. 미국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한 달간 휴전하는 방안에 대해 지난 11일 미국-우크라이나 고위급 회담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동의를 얻었다. 러시아를 설득하는 과정에서 통화를 추진했다. 전면 휴전 아닌 30일간 에너지 및 인프라 시설 공격 중단 합의먼저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에 30일간 에너지 및 인프라 시설에 대한 공격을 서로 중단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이 긍정적으로 반응하며 즉시 군에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공격 중단 명령을 내렸다고 크렘린궁은 설명했다.크렘린궁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당초 제안한 '30일간 전면 휴전안'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휴전을 효과적으로 통제하는 문제와 우크라이나의 동원 및 재무장 가능성에 대한 우려 등 문제가 있다는 점을 거론했다.백악관도 보도자료에서 두 정상이 에너지 및 인프라 분야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흑해 해상에서의 휴전 이행과 전면적 휴전 및 영구 평화에 관한 기술적인 협상'을 중동에서 즉시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부연했다.이 과정에 러시아 측은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휴전'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미국은 '에너지와 인프라에 대한 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유럽산 무기들을 중심으로 오는 2030년까지 재무장을 끝내겠다는 야심 찬 목표를 18일(현지시간) 제시했다.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날 덴마크 왕립 육군사관학교를 찾아 한 연설에서 "전쟁을 피하려면 전쟁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내일(19일) '대비태세 2030'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로드맵은 지난해 12월 출범한 폰데어라이엔 2기 집행부가 방위력 강화를 위해 취임 100일 이내에 발표한다고 공약한 '국방백서'다.그는 특히 재무장을 통해 "회원국들이 EU 내 공급망에 완전히 의존할 수 있어야 한다"며 역내 방위산업 기반을 강화하는 것이 재무장의 중요한 한 축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특히 범유럽 군사장비 시장 구축, 다년간 계약 촉진, 무기 공동조달 등을 가능하게 하도록 '유럽 무기판매 메커니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대부분의 국방 부문 투자가 유럽 밖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이 흐름을 바꿔놔야 한다"면서 "우리는 유럽산을 반드시 더 많이 사야 한다"고 지적했다.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연설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바이 유러피안' 전략에 대한 질문을 받고 "유럽산 부품이 65% 이상이어야 하고, 유럽 소유 회사가 아니더라도 유럽 내에 생산시설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보다 명확히 설명했다. 함께 있던 프레데릭센 총리도 "물론, 우리는 미국, 한국과 같은 유럽 밖의 파트너국들과 계속 방산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면서도 "몇 년 이내에 유럽 전체를 재무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유럽 내 생산 역량과 연계가 돼야